[단독] "실수로 두고 내려"…택시에 마약 놓고 간 10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택시에 마약을 두고 내린 10대 여성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놓고 간 물건을 수상하게 여긴 택시 기사가 신고를 한 것인데요.<br /><br />이들은 실수로 마약을 두고 내렸다가 덜미를 잡혔습니다.<br /><br />홍석준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야심한 시각, 주택가를 걸어가는 두 여성.<br /><br />그 뒤를 경찰관이 쫓아갑니다.<br /><br />이어서 순찰차가 도착했고, 경찰이 여성들을 차에 태웁니다.<br /><br />앞서 두 여성은 택시를 탔는데,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택시 안에 두고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은박지로 싸인 것을 보고 수상하게 생각한 택시 기사가 신고를 했고,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건을 확인한 경찰이 검거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신고 내용을 토대로 이들의 동선을 추적했고, 이곳을 지나던 두 여성을 붙잡았습니다.<br /><br />파출소로 임의동행한 두 명은 모두 10대였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자신들이 구한 마약을 택시에 두고 내린 이유에 대해 실수였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귀가하겠다는 뜻을 밝힌 이들은 일단 조사를 받지 않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.<br /><br />간이시약 검사에도 동의하지 않아, 이전에도 마약을 투약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"해당 물질의 정확한 성분 분석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할 예정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들이 마약을 확보하게 된 경로와 마약 투약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. (joon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